[작성자:] nomp

  • 책읽기_피로사회, 한병철_02

    발터 벤야민은 깊은 심심함을 “경험의 알을 품고 있는 꿈의 새”14라고 부른 바 있다. 잠이 육체적 이완의 정점이라면 깊은 심심함은 정신적 이완의 정점이다. 단순한 분주함은 어떤 새로운 것도 낳지 못한다. 그것은 이미 존재하는 것을 재생하고 가속화할 따름이다. 벤야민은 꿈의 새가 깃드는 이완과 시간의 둥지가 현대에 와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고 한탄한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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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 없는 미국 감귤, 2025년

    맛 없는 미국 감귤, 2025년

    물가가 하도 비싸니. 이번 겨울은 귤도 맘놓고 먹지 못했다. 이 와중에 미국 감귤을 할인해서 팔길래 사먹어 봄. 식감과 모양은 오렌지의 그것과 비슷했고, 당도는 시원찮았다. 미국귤도 귤 나름이겠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12 브릭스 제주 감귤 맘껏 먹고 싶다. 슬픔과 상실감, 혼란스러움으로 시작하는 2025년. 뭐라도 써보려고 합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책도 좀 더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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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기_피로사회, 한병철_01

    성과주체는 노동을 강요하거나 심지어 착취하는 외적인 지배기구에서 자유롭다. 그는 자기 자신의 주인이자 주권자이다. 그는 자기 외에 그 누구에게도 예속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그 점에서 성과주체는 복종적 주체와 구별된다. 그러나 지배기구의 소멸은 자유로 이어지지 않는다. 소멸의 결과는 자유와 강제가 일치하는 상태이다. 그리하여 성과주체는 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강제하는 자유 또는 자유로운 강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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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두를 샀다.

    구두를 샀다.

    적당히 점잖뺄 자리에 신을 구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지는 오래됐지만, 구두는 너무 불편해서 그냥 개중에 얌전한 스니커즈를 골라서 신고 다녔다. 그러다 오랜만에 괜찮아 보이는 구두를 발견해서 한 켤레 데려옴. 컬러콜라라는 국내 브랜드 구두 제조사가 만든 말가죽 더비 슈즈. 길이 들지도 않았는데 예상보다 편해서 전투화로 잘 신고 다닐 것 같다. 일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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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 그리고 29년만의 우승

    감기 그리고 29년만의 우승

    결국 감기에 걸렸다. 코로나 걸렸던 이후로 걸린 첫 감기. 독감은 아닌거 같고. 사람 많은 곳에 가거나 지하철 타야할 일이 있을때는 꼭 마스크 써야할 듯. 이래저래 몸도 안좋고 마무리 못한 일덕에 기분도 안좋은 하루였는데, LG가 거의 3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국민..아니 초등학교때 우승이후로 중학교를 가면서 야구와 멀어진듯.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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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분투 서버에 Plex 서버 세팅 하기.

    집에서 돌리는 고물딱지 미니 서버가 맛이 가서, 한동안 방치 해뒀다가 지난 주말 동안, 다시 세팅했다. 당연히 우분투 Ubuntu 22.04.2 LTS 로 세팅. 뭔가 더 빠릿빠릿 해진 느낌같은 느낌. 일단 PLEX 서버부터 다시 세팅하는데, 간만에 다시 세팅하느라 ssh원격 접속 환경 방법을 까먹어서 좀 헤맴. 정리겸, 정리용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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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도냉면

    서도냉면

    사무실 근처 영등포에 작년 즈음 생긴 냉면집. 서도냉면. 젊은 부부 사장님이 시작한 작은 가겐데 요즘 같은 인플레 고물가 시대에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다. 이전에는 보통 여의도 정인면옥으로 갔는데, 사무실에서 좀더 가깝기도 하고 가격도 좋아서. 냉면이 땡길때면 이 곳으로 더 오게 된다. 불투명한 진한 육수가 특징이다. 원체 의정부 평양면옥 계열에 익숙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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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은 웃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다.

    꽃은 웃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다.

    2023년. 40, 마흔이 되는 해. 그저 일상처럼 지나간 생일이 서운할 것도 아쉬울 것도 없을 나이. 살아온 만큼 남은 인생, 그 40년 중 마지막 20년은 슬프지만 멀쩡하게 지내긴 힘들 여생이고. 기억에 남길만한 남은 인생은 앞으로 20년 정도 아닐까. 이 남은 20년안에, 손안의 주소록에 담긴 사람들 중, 앞으로 20번 넘게 만날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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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16 개인화 공간음향(Personalized Spatial Audio) 설정 할 시 귀 스캔 팁

    IOS 16 개인화 공간음향(Personalized Spatial Audio) 설정 할 시 귀 스캔 팁

    IOS 16 개인화 공간음향 귀 스캔하다 인식이 잘 안되서 폰 던질뻔. 화를 가라 앉히고, 귀 정면, 귀 앞쪽, 귀 뒷쪽을 천천히 스캔을 하는데, 스캔할때 살짝 살짝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 주면 더 잘 인식된다. 아마 고개를 돌리면서 카메라 각도 차이 등의 왜곡이 생겨서 그런지 인식을 잘 못하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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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정인면옥

    여의도 정인면옥

    여의도에 업체 미팅도 있었고, 장마철 중에 잠시 고개를 내민 여름다운 날씨가 오늘은 반드시 평양냉면을 먹어야한다고 소리치길래, 여의도 정인면옥에 들러 시원하게 평양냉면 한그릇 완냉. 시원하게 한 그릇을 국물째 훌렁훌렁 마시다 보면,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확 씻겨내려가는 기분. 설탕을 쏟아 부어 만든 벌건 배달 냉면과는 비교불가지. (시뻘건 설탕국물을 어떻게 벌컥벌컥 들이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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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신세계

    멋진 신세계

    새로운 것은 없다. 그저 행해지지 않은 것이 행해지거나, 발견되지 않은 것. 드러나지 않은 것이 나타나고, 보여진다. 원래 존재 하던 것이라도, 개별의 인식체에게는 새로운 경험은 새로운 것이다. 새롭지 않은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완벽하게 같을 수 없다. 만물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 그리고 복합적인 다차원적 상황에 놓인다. 모든 것이 같고,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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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은 퇴근길에 원소주와 땅콩샌드

    늦은 퇴근길에 원소주와 땅콩샌드

    일이 좀 밀리기도 했고, 부가세 신고 기간이어서. 늦은 퇴근을 하던중에, 새벽 퇴근길에 GS25를 들러 원소주와 땅콩샌드를 삼. 구하기 힘들다던 인기높은 원소주가 매대에 떡하니 있더라고… 짜잔! 늦게까지 일하니 배가 고파서 미니샌드도 같이 구입했다. 땅콩샌드 ㅈㅁㅌ! 늦게 까지 일한 보상이라 생각한다. 원소주는 원주에서 토토미(맛없는 쌀이라고 퉤퉤미라던;;)로 만든 소주라던데…암튼 자개 느낌의 그래픽으로 소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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