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고 제주도 2박 1일(?) 여행_비욘드 트러스트호(Beyond Trust)_01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배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취항했다고해서,

호기심이 무럭무럭 솟아나 배를 타고, 2박1일(?)동안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 보기로 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멀리 배를 탄건 처음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먼저 인천항에 도착!

평일(금요일 오후)라 깨끗하고 한산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대합실(?)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인천항 내에 특별한 시설이 없어서 약간 심심했다. 편의점 하나 있었나?

심심해서 비욘트 트러스트호 팜플렛 뒤적뒤적.

승선 시간이 되어 바깥에 배를 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공항처럼, 관광버스 한대가 넓은 인천항을 오가며 배로 승객들을 실어 날랐다.

버스에서 내려 이렇게 철재 계단을 이용해서 배에 오른다. 배가 커서 꽤나 높이 오른다.

배에 오르고 나면 다시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정도 더 올라간다.

처음 보이는게 이 로비 계단인데, 위로(승선하고 두번째층-6번 데크) 올라가면 선실이고, 오르지 않고 승선하고 첫번째층(5번 데크)으로 가면 식당 및 편의시설이 있다.

5번 데크에도 객실이 있긴 있음.

배가 커서 창가마다 자리가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한참동안 출발 전까지 인천항 풍경을 구경하고,

꽤나 큰 배라 한참 동안 여기 저기를 돌아 다녀 보았다.

이마트 24 편의점도 있고,

편의점 음식, 싸온 음식을 뎁히거나 간단한 설겆이, 끓는 물을 받을 수 있는 편의시설도 있었다.

아직 코로나 때문인지 운영은 하지 않았던 노래방.


안마를 받으며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안마의자 자리. 이 안마의자 공간이 베스트.👍

부페식 레스토랑도 있다. 그냥 가볍게 편의점 음식을 먹기로 해서. 먹어보진 않음.

요새 제주도 렌트카가 비싸서 차를 싣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차와 화물들을 선적하는 길.

갑판에 나와서 갈매기 구경도 하고.

객실은

캡슐식(?) 이층 침대 4개가 한방에 있는 8명이 한 방을 쓰는 객실을 썼는데,

꽤 안락하고, 편했다. 침대마다 커튼이 있어서 프라이버시도 나름 보호되고 괜찮았음.

배가 워낙 커서 그런지 별로 흔들리지도 않았다.

조금씩 흔들리는게 마치 흔들 요람에 누워있는 느낌같아서 오히려 잠이 잘왔다.

새벽에 일어나서 로비에 있는 선박운항정도 시스템을 보니.

9시반 정도 도착예정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던것 같다.

금요일 오후 7시 출항해서 토요일 오전 9시30분 도착. 약 1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항해.

 

아침에 자고 일어 나면 제주 국제항에 도착!

마찬가지로 도킹을 하고,

내려서 배앞에서 기념촬영!

이제 2박 1일의 짧은 제주도 여정이 시작!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