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젤리모나카

    꿀젤리모나카

    어렸을때 부터 좋아한 모나카. 늙어서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몬스터에너지는 여전히 필수품.😩 GS25에서 파는 꿀젤리 모나카인데 끈적끈적한 꿀젤리(?)가 아주 입안에서 난리난다. 인기가 없는지 요새 1+1 행사해서 덕분에 맘껏 먹고있다. 5년만더 또 5년만더. 더 보기

  • 5월 연휴

    5월 연휴

    정말 간만에 좀 쉬었다. 종소세 신고도 해야하고 할 일이 많지만… 그냥 쉬었다. 근처 건축사회관 카페 타셴. 종소세 신고 준비 끄적거림. 단다단 서타일 밤비. 이케아 온실 가구(?) 신박하다. 괜히 산 출장 작업용 ssd 세팅💸💸💸 안경 시착해보러 청담 가는길에 만난 압구리 고양이.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인사해 주었다. 뭔가 주는 줄알고 다가온티가 나서, 줄게 없어 좀 미안했다. 일본인 관광객이…

  • 포케포케

    포케포케

    해가 바뀌니 몸에 빨간불까진 아니고 노란불이 들어왔다. 요즘 다이어트를 (소극적으로) 하고 있다. 탄산음료 줄이고, 탄수화물줄이고 정도. 운동을 해야하는데 할 여력도 여유도 없네 그래도 하려고 노력은 해봐야지… 하여튼 요사이 집에서 포케 해먹는데 넘 맛좋은 다이어트식인듯. 질리기 전에 토핑을 바꿔가면서 먹으니 자주먹기도 좋다. 더 보기

  • 책읽기_피로사회, 한병철_05

    “근본적 피로”는 자아의 논리에 따른 개별적 고립화 경향을 해소하고 친족관계에 의존하지 않는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낸다. 그 속에서 어떤 특별한 박자가 일어나 하나의 화음을, 친근함을, 어떤 가족적 유대나 기능적 결속과도 무관한 이웃관계를 빚어낸다. “피로한 자는 또 다른 오르페우스로서 가장 사나운 동물들조차 그의 주위에 모여들어 마침내 피로를 나눌 수 있게 된다. 피로는 흩어져 있는 개개인을 하나의 박자…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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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기_피로사회, 한병철_04

    사회의 긍정성이 증가하면서 불안이나 슬픔처럼 부정성에 바탕을 둔 감정, 즉 부정적 감정도 약화된다.26 사유 자체가 “항체와 자연적 면역성으로 이루어진 그물”27이라면, 부정성의 부재는 사유를 계산으로 변질시킬 것이다. 컴퓨터가 인간의 뇌보다 더 빨리 계산할 수 있고 엄청난 데이터를 조금도 토해내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컴퓨터에 어떤 종류의 이질성도 들어설 여지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컴퓨터는 긍정기계이다.… 더 보기

  • 책읽기_피로사회, 한병철_03

    후기근대의 노동하는 동물은 노동을 통해 인류의 익명적 삶의 과정 속에 용해되어버릴 만큼 자신의 개성이나 자아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노동사회는 개별화를 통해 성과사회, 활동사회로 변모했다. 후기근대의 노동하는 동물은 거의 찢어질 정도로 팽팽하게 자아로 무장되어 있다. 그리고 이는 수동성과는 정말 거리가 먼 것이다. 피로사회 중에서 더 보기

  • 책읽기_피로사회, 한병철_02

    발터 벤야민은 깊은 심심함을 “경험의 알을 품고 있는 꿈의 새”14라고 부른 바 있다. 잠이 육체적 이완의 정점이라면 깊은 심심함은 정신적 이완의 정점이다. 단순한 분주함은 어떤 새로운 것도 낳지 못한다. 그것은 이미 존재하는 것을 재생하고 가속화할 따름이다. 벤야민은 꿈의 새가 깃드는 이완과 시간의 둥지가 현대에 와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고 한탄한다. 이제 더 이상 그 누구도 그런… 더 보기

  • 맛 없는 미국 감귤, 2025년

    맛 없는 미국 감귤, 2025년

    물가가 하도 비싸니. 이번 겨울은 귤도 맘놓고 먹지 못했다. 이 와중에 미국 감귤을 할인해서 팔길래 사먹어 봄. 식감과 모양은 오렌지의 그것과 비슷했고, 당도는 시원찮았다. 미국귤도 귤 나름이겠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12 브릭스 제주 감귤 맘껏 먹고 싶다. 슬픔과 상실감, 혼란스러움으로 시작하는 2025년. 뭐라도 써보려고 합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책도 좀 더 읽고, 뭐라도 해야해서가 아닌, 좋아서 하는… 더 보기

  • 일요일 아침 명동성당 앞

    일요일 아침 명동성당 앞

    토요일 교수님 댁에 모임이 있어 대학로에 갔다. 주차를 근처 스포츠센터 공영주차장에 대어놨는데, 주차장 문이 닫혀있어 차를 꺼낼수가 없었다. 어쩔까하다 밤이 늦어 교통편도 애매하여 명동 사무실에서 잤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마음이 무거워 사무실 앞에 있는 명동성당에 잠시 들렀다 나왔다. 오히려 마음이 더 무거워진듯 했는데, 성당 입구에 걸인 두 분 중 한 분이 나와 같이 나오는 신부님(혹은…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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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UPS 에스프레소 머신

    KRUPS 에스프레소 머신

    7-8년 전에 이베이로 산 에스프레소머신., 싼맛에 샀던 기억 한 3-40달러쯤 했나? 탬퍼도 없이 주변에 있는걸로 그냥 꾹꾹 눌러 아무렇게나 뽑아먹는맛. 신선한 원두를 안쓰면 맛은 기대할수 없다. 에스프레소 머신이라기 보단 각성제 제조기. 맛있는 커피는 전문점에서! 더 보기

  • 나이키 에어포스원 아이폰 7 케이스

    나이키 에어포스원 아이폰 7 케이스

    아이폰7 500원짜리 초박형 케이스를 쓰고 있었는데, 얇아서 모양새는 좋은데, 너무 보호가 안되서 새 케이스 탐색. 이것 저것 보다가 나이키 에어포스원 케이스가 생각나서 직구로 구입! 거의 한달만에 받았다. 에어포스원 아웃솔 모양! 옆면에도 AF-1 케이스앞쪽이 전면디스플레이보다 살짝 높게 나와서 떨어뜨려도 크게 박살날거 같진 않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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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추평양면옥 – 꿩냉면

    송추평양면옥 – 꿩냉면

    의정부에 들렀다가 집에 돌아오는길에 송추평양면옥에 들러 꿩냉면을 먹었다. 평양냉면은 아주 꼬맹이였을때 명동에서 가족들이랑 먹어본기억이 전부였는데, 작년부터 평양냉면에 꽂혀서 이집저집 틈틈히 먹어보고 있다. 내가 생각보다 닝닝한 맛을 좋아하는듯. 육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며 툭툭 끊어지는 면을 먹는 매력이 있다. 소고기육수에 꿩고기육수를 더해 만드는데, 꿩완자도 들어있다. 뼈째 갈았는지 거친 매력의 맛이 있다. 육수가 진해서 평양냉면의 닝닝한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듯.… 더 보기

  • 지식배

    서른 중반이 되니, 배가 나오기 시작한다. 운동도 통 안하고 어두컴컴한 사무실 조명과 모니터 빛만 쬐니. 딱히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나이 먹으면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져서 그런지 몸이 예전같지 않음을 확연히 느낀다. 큰외삼촌이 나를 비롯한 조카들에게 항상 얘기하던  “너희들 배는 똥배. 내 배는 지식배. ” 그 당시에도 나이 좀 찬 – 차봤자 대학생정도 – 형 누나들이 헛웃음을… 더 보기

  • 생일 즈음

    생일 즈음

    이룬 것 없이 나이만 또 먹었다. 몇일 전엔 아내 덕에 제 1세계 형님하는 나라 뉴욕엘 열흘 일정으로 다녀왔다. 에어버스 A380 기종을 탔다. 새기종이어서 좋았고, 카메라로 밖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3등석이지만 레그룸도 꽤 넉넉한 듯 했다. 하지만 장거리 비행은 역시 힘들다. 공항에 내리니 반이민법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우릴 환영해주었다. 묵었던 호텔 앞 약국에서 파는…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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