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철길 위, 세 시간


요즘엔 기름값도 아끼고 좀 더 걸어볼겸
대중교통으로 거의 편도 한 시간반, 왕복 세 시간 거리를 오간다.

아침엔 아내가 출근길에 차로 지하철까지 바래다 준다. 계란도 까먹고 토마토도 먹으면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오고 가면서, 사람 구경도 하고, 책도 읽고, 웹툰도 보고, 메일함도 비우고, 메일도 보내고, 포털 뉴스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고 그런다. 군것질도 하고.

그런 와중에 몇 일 전,퇴근 시간에 텅텅 빈 버스를 앉아 갈 수 있는 꿀팁을 알게 되었다. 약간 돌아가긴 하지만. 후후.

겨울엔 추워서 대중교통 안타는데 이상하게 여름엔 잘 만 타는 듯. 더위도 싫은건 매한가진데.